엠타트업 교육생 후기 게시판

[온라인 정규강의 후기] 월 천 인증 기쁘냐구요? 골포커싱 했는데도 매일이 불안합니다

작성자
엠타트업
작성일
2023-10-23 22:37
조회
581

들어가기에 앞서,

이 글은 절대로 골포커싱을 달성했다는 자랑글이 아닙니다.

오히려 월 천을 하고서 몰려오는 압박감과 불안함에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의 자기반성적인 글이며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상황을 보내거나 보낼 예정일

엠타 동료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작년 11월 초에 처음 엠타 수업을 듣기 시작한

온라인 교육생 입니다.

강의를 들은지 딱 6개월만인 4월,

너무나 운이 좋게도 첫 월 천을 했습니다.

(마진률 50%이상, 스토어3개, 쿠팡, 다른 오픈마켓들 운영중)










운도 실력이다










여러분들은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의하시나요?

물론 쓰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이커머스에 있어

굉장히 위험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총량 낮고 깜냥이 간장종지만한 저팔계인 저에게는 더더욱.

준비된 사람에겐 당연히 실력이겠지만 저에겐 독이였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얘기하냐면,

저는 코로나로 정말 운이 좋게 운동용품을 판매하여

10만원 초반대 제품을 광고 하나없이 많게는 하루에

100세트 이상 팔았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공부도 없이 처음 수입한 제품이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해 미친듯이 팔렸고

들어오는 족족 완판, 판매 속도를 생산 속도가 따라가지

못할 지경이였습니다.

저밖에 없었거든요. 그 제품을 수입해서 파는 사람이.

이 행운이 영원할 줄 알았습니다. 한동안 지속은 됐지만

곧바로 경쟁자가 하나 둘 미친듯이 들어오더니

매출은 서서히 줄어 지난 6개월을 통틀어 판매량이 20건도 안되는

최악의 상황이였습니다(지금은 재고를 다 처분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운이 좋게도 그 외에 소싱한 제품들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며 살다가(순수익 500~600정도)

작년 10월부터 거의 0에 가까운 상태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사업자 통장 잔고 200만원.

그래서 이번에 월 천을 했을때도 저는 기쁨보다는

또 떨어지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트라우마처럼 저를

짓눌렀습니다.





사실 본강의 누구보다도 열심히 듣고, 게릴라 참여 다 하고

여러번 반복해서 보고 또 보고, 엠타 오프라인 행사, 미션들 다

빠짐없이 참석했지만 저는 아직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블로그, 카페, 지식인, 광고, 파컨 등 시키는건 다 하고는 있지만

흉내만 내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순간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유지 못할 것에 대한 불안함이 더 컸기 때문에 매일 가슴조리며

주문을 확인했습니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그날은 기쁘고

아닌날은 하루종일 우울했습니다.

전 스트레스에 약한 개복치 스타일이라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확인하지 않고 회피해버리는게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잘파는 사람들을 보며 나와 비교하며

자극을 받는 대신 자기 비하를 했습니다.

엠군님께서 게릴라때 자신의 성공을필사적으로 믿어야 한다

말씀하셨는데 저는 첫번째 운빨이후 스스로를

'판매능력 없고 제대로 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무지한 멍청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이번 월 천을 달성한것도 한순간의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불안함만 남아있습니다.

어쩌면 저는 자본주의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포식자들을 부러워하며 실력도 자신감도 없이 겁에 질려

잡아먹힐 날만 기다리는 먹이감.



그런 저에게 지난번 작형님의 강의에 이어

오늘 캐리아님, 라온님, 그리고 엠군님의 강의는

나의 불안감을 조금은 잠재울 수 있도록

당장 시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인사이트를 주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









특히 라온님의 엄청난 힌트!!

(솔직히 저만 알고 싶었습니다...ㅎㅎ)

랜딩페이지를 네이버 파컨으로 한 광고.

네. 솔직히 해봤습니다. 카카오, 페이스북, 인스타, 커뮤니티 모두

근데 광고비만 날리고 전환률 0.

왜 안되는거지? 뭐가 문제지?

네이버에서는 잘 먹히고, 조회수 높은 파컨 벤치마킹해서

고발 형식으로 썼는데 왜 안되지?

근데 오늘 라온님 강의에서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내가 광고하려는 곳의 타겟, 접촉지점, 관여도'를 깡그리 무시한채

그저 네이버 형식만 고집했기 때문입니다.










관여도 자체가 다른데 오히려 먹히는게 이상했겠죠.

통찰의 1단계를 발동 시켰더라면

돈과 시간을 아끼고 진짜 효율적인 나만의 물길로 만들어

하루에 10개 이상은 팔 수 있었겠죠.

파컨 이외에도 블로그, 카페, 지식인 그리고 커뮤니티 글까지..

오늘 이걸 알게된 것 만으로도 저는 드디어

'어쩌면 계속 유지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중에 기본인 타겟, 접촉지점, 관여도를 다시 적용하여

효율을 극대화 시킬수 있도록 수정하고 새로 만들어

6월에도 월 천 이상 유지가 저의 목표입니다.

(5월도 운 좋게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빠르게 골포커싱을 달성하여 앞서나가시는

분들도 많고, 저보다 뛰어난 총량과 몰입도로 매 순간을

살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운좋게 얻어걸린 제가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실천하여 운이 진짜 실력이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볼 것 입니다.











그리고 월 천했다고 해서 정말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고작 이 정도로는 택도 없음을 뼈저리게 깨닫고 5억 만들때 까지

겁에 질린 모습이 아닌 조금은 확신에 찬 모습으로

올라가겠습니다. 엠군님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아직 엠타방식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첫 R을 등록한 1월 말 이후

총 3번의 경쟁사 신고,

2번의 판매정지,

1번의 제품삭제,

1번의 보건소 전화

블로그 저품

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었으니까요.

저는 특출나게 잘난거 없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군님의 가르침 대로 꾸준히하여

5년 후에는 월 억 멤버로 엠군님 앞에 당당하게 서있겠습니다.

저번 노점 미션도 그렇고 엠군님의 집에 초대되는

엄청난 기회를 놓쳐버려서 이번에는 기필코

선택을 받아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워낙 글을 잘쓰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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